고기 뷔페 중 시간제로 먹는 곳을 소개받았다. 일본에 여행 갔을 때 역시 시간제로 맘대로 먹는 ‘타베호다이(食べ放題)’ 생각이 나 같은 거냐고 물었다. 미국에서도 AYCE(All You Can Eat)라고 뷔페는 아니고, 원하는 메뉴를 계속 시켜서 먹을 수 있다고 했다. 일본의 그것과 같은 시스템이다.
인기가 많은 집이라서 대기를 오래 할 수 있다고 해서 살짝 늦은 시간에 갔음에도 1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대기 접수 해놓고 차에서 놀다 방문했다.
주문받으러 오신 젊은 사장님은 한국분이셨다. 대기 접수할 때는 그냥 한국말 못하는 한국인이겠거니(얼굴 형태가 한국인!!!) 했는데, 주문받으러 와서 한국어를 하는 우리를 보고는 당신도 한국인이라고 하셨다. 주문하기 쉬워졌다!!!
시간은 1시간 30분. Chef BBQ Special로 주문하면, Beef Tomahawk Kalbi와 Ribeye Steak는 추가로 1번(4명~6명은 2번) 주문할 수 있다. 주문할 때 자세히 설명해 준다. 내가 고기를 많이 선호하지 않아서 부위 이름을 모르는데, 주문할 때 아마 생고기(양념 안 된) 뭔갈 시켰었다.
자리에 앉아서 주문하면 이렇게 기본 상이 차려지고…
소주는 한국에서 보지도 못한 건데, 맛도 없는 것이, 비싸기까지 하다.
주문한 고기가 나왔다. 고기들 감상… (실은 부위 이름을 몰라서… 사진으로 때웁니다.)
얇아서 빨리 구워지는 LA갈비도 여러 번 주문했다. 옆 테이블을 보니 많이들 시켜 먹고 있었다. 그런데, 고기만 대충 먹어서 뼈에 많은 양의 고기가 남아 있음에도 버리는 것이다. 우리는 거의 뼈만 남기지 않나? 고기는 뼈와 가까운 부위가 맛나다고 들었는데…
나는 고기가 한국에서 먹는 거보다 맛이 없네요. ^^;
그래도 아내와 아이는 잘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