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구입했을까?
컴퓨터를 한개로 모았습니다.
전에는 집에서 MacPro 2008을 올 초까지 사용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MacBookPro 2009를 처분하고 MacBookAir를 구입해습니다.
맥프로는 타 맥에 비하면 엄청난 확장성이 맘에 들어서 HDD를 4개 채우고(3중 백업 용도), 모니터도 2개 붙이고, USB 역시 6개를 끼울 수 있어서 스캐너, 프린터 등도 모두 끼워놓고 사용했습니다.
약 7년을 문제 없이 사용하던 MacPro 2008을 올 초반에 팔고 나서 MacBookAir만 남은 상황에서 답답함이 발생합니다.
ThunderBolt가 데이지 체인 방식이라는 것이 생각나서 뭔가 Station이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검색에 들어갑니다.
몇가지 확장용 Station이 있음을 확인하고 그 중에 좀 골랐습니다.
마침 국내 수입업체에서 100대 한정 특가(?)와 2년 워런티 조건으로 판매하는 Caldigit를 선택하게 됩니다. 그런데 잠시 기다리라더군요. 들어오면 보낸다고…
몇일이 지나 뜸금없이 Caldigit가 날아옵니다. 기존에 분리시켜놨던 케이블을 모두 연결하려 하는데… 아차… ThunderBolt 케이블이 없네요.
살까말까 고민하는 순간, 다음날이 일본 여행이였습니다. 일본 가서 구해오자라고 맘먹고 일단 넘어갑니다. 일본이 국내보다 약간 싸더군요.
일본에서 구입한 ThunderBolt 케이블을 연결했습니다. 음하하… 좋습니다.
노트북이라 들고나갔다가 ThunderBolt 케이블만 연결하면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 스캐너, 외장하드, Gigabit Lan 등 모든게 한방에 연결됩니다.
편합니다.
요기까지 구입과 사용기(?)…
갑자기… 모니터가 꺼지면서 TS2 역시 기능을 하지 못하다.
너무 잘 사용해오던 순간… 갑자기 모니터가 꺼지면서 Caldigit와 연결된 모든 기기가 동작을 하지 않네요.
하나하나씩 제거도 해보고, 하나씩만 껴보고… 위에 연결가능한 모든 기기에 대한 모든 상황의 수를 정리하여 다 해봤습니다.
안됩니다.
수입사에 연락하려 들어가서 메일을 보냈으나 바로 반송이 옵니다. -.,-; 메일 보내는 기능이 없지만 고객지원 화면에 나와있는 e mail로 메일을 보냈던 겁니다.
갑자기 팝업 창에 뜬 쇼핑몰(?)이 생각나서 그 쪽으로 들어가서 가입하고 질문을 남깁니다.
답이 옵니다. 담당자가 휴가 중이라 다음 주에 연락 준다고 하네요.
퇴근 후 집에서만 사용하는 컴이라 큰 불편이 없어서 그럭저럭 사용하고 있는데, 담당자가 MacBook Air의 정보를 확인해보라고 합니다.
무조건 최신 버전인 상태이지만 혹시 담당자가 나를 초보(?)로 볼까봐 모든 정보를 캡쳐해서 장문의 메일을 작성합니다. (나름 MacPlus부터 사용한 20년 넘은 Apple 사용잔디… -.,-;)
퇴근 후, 음주 상태로 작성하다보니 귀찮습니다. 작성하다가 걍 잡니다.
다음 날 출근하다 보니, OS가 업데이트 됐다고 합니다. 아마 요세미티 마지막 업데이트일 꺼 같다고 합니다.
퇴근 후 집에와서 아무 생각없이 업데이트를 합니다. 어제 작성하던 장문의 메일은 보내지 않은 채로…
업데이트 후, 혹시나 하는 맘에 Caldigit에 모든 케이블을 연결하고 MacBook Air에 ThunderBolt를 연결합니다.
속어 한번 쓰겠습니다. ” 헐~ “
예전 처럼 아무 문제 없이 사용 중입니다.
궁금합니다. 안되던 당시, 특별한 업데이트를 한 기억도 없고, 새로 연결한 기기도 없는데… 왜 갑자기 안됐던 걸까요?
MacBook Air의 설정을 변경한 것도 없는데… 업데이트만 했다고 지금은 왜 아무문제가 없는걸까요?
이런 궁금증을 뒤로 하고… 아주 잘 사용 중입니다.
끄읕!
꿈꾸는곰 on 2016/05/10 at 09:44 said:
이 증상이 15년 12월부터 다시 나타나서는 해결이 안되더군요.
TS2도 수입사에 보내서 테스트하고, 주변에 맥에서 테스트 해도 멀쩡한데 제 맥북에어에서만 자꾸 꺼져서 맥북을 입고 시켰습니다.
맥북에어는 선더볼트가 메인보드에 붙어있어서 기본 워런티가 지났지만 메인보드 워런티 2년 안에 들어서 보드를 교체, 지금 약 2주동안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선더볼트 포트가 이상이였나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