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사용기를 쓰고 나서, 의외의 메일 몇통을 받았다.
아무래도 kt에서 공격적(?) 선전이 거의 없는 기종이다 보니, 정보가 많이 없던 탓인 듯 하다.
또, 나온지 시간이 꽤 지난 iPhone 3GS와 비교는 Legend의 강점이 너무 부각되는거 아니냐는 의견도 받았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 그럼에도 작고 깔끔한 제품디자인, 액정화면과 라디오튜너 내장을 제외하고 iPhone 3GS가 더 사용하기 편한 스마트 폰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내가 듣기에도 Legend는 보급기라고 알고 있다. 하지만 메모리를 같은 기준으로 맞추려고 알아보니 iPhone과 가격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
Legend를 입수한지 이제 딱 일주일됐다. 그중 첨 이틀은 음주로 인해(ㅋㅋ) 충전만하고 거의 사용하지 못했으니 약 5일간의 사용 소감을 다시 적어보려 한다.
결론적으로 얘기하자면, 기기의 성능보다는 제공되는 사용환경, 편의성, 일관ㆍ직관성이 중요한 것 같다. 또한 내가 스마트폰으로 하고자 하는 일을 더 잘 지원해주는, 안정성있는 제품을 선택해야 하는데, iPhone과 Android를 비교해 봤을 때, Android는 아직 아쉬운 점이 많다. 솔직히 어떤 부분은 Android문제인지 Legend 문제인지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
아, 참고적으로 웹 서비스 기획일을 하는 입장이라서 항상 사용자의 입장과 편의성, 효율성 등에 중점을 두고 생각하려고 노력한다. 아직 Android를 잘 모르는 상태에서 쓰는 것이니 잘 못된 정보가 있을 소지가 많다. 알려주시면 내 Android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니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나름 it 정보를 잘 안다고 하지만 5일동안 쓰면서도 내가 불편하게 느낀다면 불편한게 맞다고 생각하고 있다. ^^;)
그리고 제목에 “애플빠”라는 표현을 쓴 것은, 이미 내가 편협된 사고를 가지고 Android를 접근해서 생긴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먼저 알리기 위해서이다. 내가 잘 못알고 있는 점이 있다면 꼭 알고 싶고, 남은 2년 가까운 시간 동안 Legend를 잘 사용하고 싶은 맘이 간절해서 이다.

불편한 점 1. WI-FI 3G 서비스 변경 시 문제.
요즘 출퇴근하는 7호선에는 wi-fi가 접속되는 구간이 꽤 된다. iPhone을 사용할 때 자연스럽게 뉴스보기, 트위트, 메일 보기 등 서비스를 이용해왔었다. Legend를 가지고 다니면서 가끔 트윗 글이 안올라가고, 웹 서핑 시에는 페이지를 찾을 수 없다는 메세지가 나온다.
그리고 wifi가 잡히는 역에 도착할 때 마다, 사용가능한 신호가 있다는 메세지가 나온다. 이유는 3G말을 이용하다가 wifi망으로 바뀌거나 그 반대의 상황에서 위와 같이 네트워크 단락이 생긴다. 이거 짜증난다. iPhone사용할 때 한번도 격어보지 못한 일이다. 망서비스 변경 시 자연스럽게 넘어가지 않는게 참 불편하다.
불편한 점 2. 설정한 소리, 케이블 연결 시 기본소리 동작
iPhone을 사용하다 Legend로 넘어오고서 거의 초기에 한 행동이 벨소리와 문자음 추가였다. 나름 멋진 벨소리와 요상한(?) 문자음을 구해서 넣었다. 쉽게 된다.^^; 그런데 USB를 이용해서 컴퓨터에 연결해놓은 상태에서는 기본벨소리와 문자음으로 바뀐다. -.,-; 안그래도 늙은 내가 사무실에서 노땅이 되는 순간이다. -.,-;
USB를 통해서 컴퓨터에 연결하면 Legend 화면에 4가지의 연결모드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나온다. “충전만”으로 선택한 경우는 사용자가 설정한 벨소리와 문자음으로 소리가 나지만 다른 연결방범으로 연결했을 때에는 위와 같은 현상이 벌어진다. 쩝…
불편한 점 3. 링톤 폴더 사라짐. (불편하다기 보단, 황당했던??? ^^)
수요일날 일이다. 전화가 온다. 내 전환지 몰랐다. 왜냐면 벨소리가 경기도 구리다. -.,-; 아… 컴퓨터와 연결해서 보니, 벨소리를 넣어놨던 “ringtones’ 폴더와 알람음을 넣어놨던 “alrams” 폴더가 없어졌다. 왜 그렇지??? 하여간 의도치 않게 데이터가 사라진 순간이였다.
불편한점 4. USB 케이블을 이용한 충전 시 속도
출근하면서 약 40분정도는 3G와 wifi를 이용한 트윗, 웹 서핑을 한다. 배경으로 음악을 깔고… 사무실에 도착하면 배터리 아이콘의 반정도가 없어져 있다. USB 케이블을 연결해서 충전을 한다. 점심시간 때까지 충전을 해도 파란불이 안켜진다.
USB 케이블을 이용해서 충전할 때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첨에 사서 충전할 때느꼈던 거지만 참 늦게 충전이 된다. 그저깨 저녁에는 역시 같이 50% 정도 남은 iPhone과 함께 같은 컴퓨터에서 USB로 충전을 해봤다.
서핑도 하고 이것 저것 한 2시간 사용하고 봤더니 iPhone은 완충상태, Legend는 3/4정도 충전상태… 너무 느리다. -.,-;
불편한 점 5. 빠른 배터리 소모
완전충전상태의 Legend를 가지고 수요일 오전, 양평의 거래처엘 다녀왔다. 대중교통으로… 이전에 아이폰을 사용할 때와 동일한 행위(일부러 그런게 아니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스마트 폰으로 하는 일이 마찬가지 아닐까?)를 하며 다녀왔다. 결론은? 사무실에 도착하자마자 배터리를 교체해야 했다. 9%남았다고 화면밝기 등을 설정하는 화면이 뜬다. 수요일에는 USB케이블을 집에 두고 왔기에 배터리를 교체했다. 내가 알기론 Legend의 배터리 용량이 아이폰과 거의 동일하다고 알고 있다. 너무 빨리 단다… 배터리… -.,-; 예전 iPhone으로 동일한 행동을 했을 때는 70% 조금 안되게 남았었는데 말이다. 아이폰 때는 집에서만 충전했는데, Legend는 케이블을 꼭 챙겨서 다닌다.
아무리 동일한 용량이라도 AMOLED화면과 3GWifi 서비스 변경 시 배터리 소모가 많이 발생하는 듯하다.
불편한 점 6. 카메라 촬영 시 손잡힘이 좋지 않다.
내 손이 커서그럴 수 있다. 촬영버튼이 하단에 있는 광학트랙볼(?정식명칭이 뭔지…)인데… 촬영하려고 하다 보면 그 위치의 애매함으로 흔들리기 쉽다. 손이 좀 작으신분은 편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난 불편하다. -.,-;
불편할까 말까 생각되는 점. 발열
UniBody라고 하더군요. 알루미늄 일체형으로 제작됐습니다. 열이 나면 발산을 잘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해서 손에 들고 있으면 금방 따뜻해 집니다. 받은 열을 온몸으로 발산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여간 발열측면에선 좋은 것 같긴한데, 이걸 손에 잡고 있어야 하니… 좋은건지 나쁜건지 모르겠네요. ^^;
아쉬운 점…
Android는 아직 버전이 2점대다. 4점대인 iPhone과 비교는 힘들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진 모르지만 그래선 안된다. 후발주자가 성공하고 싶다면 선발주자의 능력과 성능에 거의 근접한 제품이 나와야 한다고 본다. 그런부분에서 아쉬움이 있다.
세심함을 느낄 수 없는 부분이 있다. 일정 아이콘의 날짜는 계속 15일. 첨산날도 15일, 어제도 15일, 내일도 15일일 것이다. 이런식으로 사용하면서 잠깐 잠깐 느껴지는 아쉬운 점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빨리 버전 업이 됐으면 좋겠다.
또한 Android 동호회에 들어가보면 있는 필수 앱… 백신과 app kill용 프로그램들… 머리아프다. -.,-; 사용자에게 너무 많이 요구한다. 기기에 많은 노력과 시간을 쏟지않고 일반 전화기보다 조금 더 생산적인(?) 사용을 위해서 사용하는 스마트폰인데… 나에게 요구하는게 넘 많다. -.,-; 난 잼있고, 쉽게 잘 사용하고 싶을 뿐이다.
애플과 Google의 제품과 서비스에 너무 많이 빠져 있는 나는 다양하고 편협되지 않은 사고를 하기 위해서 Android 기기를 구입했다.(물론 Andriod도 Google 제품이다) 여기저기 언론이 Android의 예상 외의 성장과 장점 등을 보도하여 Adndroid 구입에 결정적 역활을 했다. 하지만 몇일 만저본 나로썬, 내 의도와 는 다른게 더 “애플빠”가 돼 버린 것 같다. 구입의도는 “애플빠” 탈출이였는데…
기본 제공되는 이어폰마져도 Apple게 좋다. Legend용 이어폰은 일단 조절기 부분이 엄청(iPhone의 그것보다)크다. 음량 조절도 안되고 뻣뻣하기까지 하다. 아직도 박스에 패킹됐을 때 접혔던 부분이 접혀져 있다. 아직 Android는 iPhone과 비교하면 좀 더 불편한 폰임엔 틀림 없는 것 같다. 빨리 다음 버전의 os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편의성이 좋아지길 바란다.
스마트 폰을 잘 활용하려면 어쩔 수 없이 공부를 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iPone도 Adroid도. 하지만 항상 도구를 만드는데 너무 많은 노력이 들어가면 안된다고 본다. 스마트 폰은 도구다. 소비적인 형태가 되던, 생상적인 형태가 되던 각종 콘텐츠를 이용하는데 시간을 보내야 한다고 본다. 이런 관점을 가진 나이기에 아직은 iPhone에 손을 들어주고 싶다.
너무 나쁜 얘기만 썼나? ^^;

HTC의 Legend 괜찮습니다. 일단 아담해서 손이 작은 분들이 사용하시기에 좋습니다.
제품마감도 좋고, 단단한 느낌이 좋다. 디자인은 참 잘 만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Legend를 구입하게된 가장 큰 동기는 제 MacBook Pro와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입니다. 잘 어울립니다. ㅋㅋ
누군가 내게 스마트폰을 구매하겠다고 하면… 일주일 써본 내가 할 수 있는 조언(???)은 다음과 같다.
절친한 지인 중 스마트폰 구입 희망자 : 무조건 iPhone
귀차니즘이 강한 스마트폰 구입 희망자 : iPhone. 구입하고 나면 최대한 연락을 자제한다. -.,-;
자가용으로 출퇴근하고 거의 외근안하는 사람 : 그냥 휴대전화기.
개발자 중 app 개발 희망자 : Android (좋은 App 많이 만들어 주삼)
싫어하는 사람 : 말로 “뭐하게?”
일단 전 이 Legend를 2년 써야 합니다. ^^; 업데이트 빨랑 나오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