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 떠돌이

Digital Bohemian

오래된 생활의 흔적. 홍콩 블루하우스.

이번 홍콩 방문에서 가보고 싶은 곳이 4곳 있었다. 청킹멘션과 미드레벨에스컬레이터, 그리고 완차이지역에 있는 블루하우스와 구 완차이 우체국.

앞의 두 곳은 영화를 통해서 느낀 어두운 느낌이 궁금했다면 뒤의 두 곳은 홍콩의 생활을 보고 싶어서이다.

홍콩에서의 마지막 날 일정을 완차이로 잡고, 그 일대를 둘러봤다. 그 중 블루하우스.

지하철 완차이 역에서 나와(트램도 있음) 완차이 거리시장(street market)을 지나면 완차이의 오래된 거주지역을 볼 수 있다.

완차이 마켓 정문에서 건너편을 보면… 블루하우스가 보인다.

원래는 큰 길가에 안내판이 있던 것 같은데… 현재 공사중

1920년대에 세워진 주거 및 상업지역이라고 한다. 현재 홍콩에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주거 건물이라고 하는데, 현재도 주민이 거주한다고 한다.

너무 오래된 건물이라서 화장실은 완전 재래식. 아직도 하루에 1~2번 화장실을 비우기 위해 차가와서 퍼간다고 하고, 몇몇 집은 주방을 공유한다고 한다.

막연한 생각속의 홍콩 건물 같지 않나요?

정면 샷. 1층에는 홍콩고사관(HongKong House of Stories)

한의원인가 무술도장인가… 한문을 몰라요. -.,-;

겉은 시맨트(?)였지만 내장은 모두 나무!!! 2층 올라가는 입구.

두꺼비집이라고 하나? 천장도 나무!

아래서 바라본 2층 입니다. 입구가 2곳인데 다른 쪽은 사람사니 올라오지 말라는 안내판이 있어서… 한쪽만 봤습니다.

뒤집어진 복자가 중국임을… 문옆 작은 사당(?)도…

낡은 우편함… 고풍스러운 모습(실은 처음 본 모양)…

?생활하는 모습도 직접 보고 싶었으나…

블루하우스는 철거명령을 내렸으나 주민들이 이런 곳은 남겨서 잘 보존해야 한다고 건의, 철거가 미뤄지고 보존하기로 됐다고 한다. 그래서 각분야의 전문가들이 힘을 합쳐서 보존해나가고 있다고 한다. 멋진 주민들이다. 1층에는 고사관이라고 해서 예전의 모습과 소품들을 잘 보전, 전시하는 곳도 있다. 이 곳 모습은 다음 포스트에…

건물이 파란색인 이유는 건물에 도색할 당시에 페인트가 파란색밖에 없어서 그랬다고 한다. 왜 파란색 밖에 없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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