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 떠돌이

Digital Bohemian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 저수지 의림지(義林池) 나들이

의림지 표석

의림지 표석

6월 초지만 내리쬐는 햇살은 걷고 싶은 맘을 앗아갔다. 햇볕을 좋아하지 않는 데 모자를 가져오지도 않았다. 늦은 오전이라 태양은 머리 위에 있고, 온도마저 높았다. 혼자라면 어느 식당에 들어가서 반주를 곁들인 식사를 하고 있을 시간이다. 하지만 일행도 있거니와 처음 와본 곳에 대한 호기심과 멀리 보이는 폭포, 잘 꾸며진 다리를 보며, 그들과 발을 맞췄다. 우리는 호수 옆에 차를 댔기에 바로 널따란 저수지가 보였다. 저수지 한쪽에는 작은 섬이 하나 있다. 여기가 의림지인가 보다.

의림지(義林池)

의림지(義林池)

의림지(義林池)

의림지(義林池)

의림지(義林池)

의림지(義林池)

널따란 저수지에는 아주 작은 섬 하나 있다. 건너갈 수 없고, 저수지 한쪽으로 치우쳐 자리 잡고 있다. 섬 주위를 도는 오리배도 보인다. 저수지 주변은 산책하기 좋은 평지이다. 많은 사람이 호수 주위를 돌고 있었다. 우리도 한 바퀴 둘러봤지만, 어떤 방식으로 농업용수를 전달하는지 파악하지 못했다. 의림지 옆에 있는 ‘의림지 역사박물관’에 가면 자세히 설명할 것으로 예상한다.

가보고 싶은 여행지 중 이란에 ‘슈슈타르 관개시설’이 있다. 기원전 5세기, 슈슈타르에 만들어진 시설로 현재까지도 슈슈타르시에 물을 공급하고 있는, 아직 운영 중인 시설이라고 한다. 오래된 곳에 대한 궁금증으로 가보고 싶은 곳이었으나 아직 시도조차 해보지 못하고 있었다.

의림지는 삼한시대때 만들어졌다고 추측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 저수지이다. 우리나라에는 오래된 저수지가 3개 있다. 김제 벽골제, 밀양 수산제, 제천 의림지이다. 이 중 의림지만 물을 가두고, 대주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고 한다. 등잔밑이 어두웠다. 우리나라의 이런 곳도 안 가보고 가기도 힘든 곳만 동경하고 있었다.

후선각터(候仙閣址)

신선을 기다리는 전각, 후선각이 있던 자리

용추폭포(龍湫瀑布)

신월동에서 올라온 이무기가 용이 되어 승천하지 못하고 이곳에서 터져 죽었다는 전설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진다. 주변 모산동 마을 사람들은 아직도 용이 터져 죽은 곳이라 하여 ‘용터지기’라고 부른다.
출처: 안내판

오른쪽 다리는 일반 인도교, 왼쪽은 중간에 투명한 특수유리로 아래를 볼 수 있다.

오른쪽 다리는 일반 인도교, 왼쪽은 중간에 투명한 특수유리로 아래를 볼 수 있다.

경호루 뒷쪽으로 들어가면 이렇게도 볼 수 있다.

경호루 뒷쪽으로 들어가면 이렇게도 볼 수 있다.

경호루 뒷쪽으로 들어가면 이렇게도 볼 수 있다.

다행히(?) 양 옆은 나무로 돼 있다.

다행히(?) 양 옆은 나무로 돼 있다.

홍류정에서 바라본 용추폭포의 다리

홍류정에서 바라본 용추폭포의 다리

홍류정(紅流亭)

학고 김이만의 시 홍류정과 무릉교가 걸려있다.

경호루(鏡湖樓)

1948년에 만들어진 루. 오래됐을것이란 생각은 금물.

안내판도 있어서 오래된 건물인줄 알았다.

안내판도 있어서 오래된 건물인줄 알았다.

영호정(暎湖亭)

앗! 아는 사람들!!!

앗! 아는 사람들!!!


카테고리 : 꿈공장, 듣고보고 난 후, 뱅기 안 탄 역마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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