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시 : 2006년 9월 9일 – 9월 10일
여행사 : 다음레져
여행상품: 한국 관광공사 오감여행투어 중 [웰빙의 고장, 영남을 찾아서]
■ 시작하며…
9월 9일. 몇시간전에 눈을 붙였다. 전날 저녁부터 시작된 회사 워크샵 일정이 새벽 1시경에야 끝났다. 워크샵의 9일 아침 일정은 산행이다. 하지만 나의 일정은 보신관광(일반적인 혐오식품을 먹지 않는 내게 이번 여행의 스케쥴은 보신이였다. 물론 보신이 필요한 몸은 아니지만 -.,-;) 일찍 눈을 뜬 나는 압구정 집결지로 출발했다. 비가 온다. 하지만 남쪽은 해가 쨍쨍하리라는 겁없는 바램을 안고…
스케쥴표를 보니 중간 중간 끼어 있는 식사의 이름이 거의 몸보신용이다. 쯔업. 좋아하는 메뉴는 하나도 없이… 그나마 비빕밥은 통과! 보신여행을 한 번 떠나 보자.
1. 9일 7시 30분.
생각보다 많지 않은 사람들이 출발했다. 버스에 왠만큼 많이 타고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6쌍 정도가 이번 여행을 함께 하는 것 같다. 이전에 해봤던 2번의 패키지 여행은 거의 만석이었는데… 하여간 사람이 많지 않아서 더 좋은 거 같다. 진주성으로 가자. 김기사~ 운전해~
2. 진주성 (晋州城)
진주성 정문이다. 주차장이 성 바로 앞에 있어 들어가기는 쉬웠다. 성문 하면 좀 올라가서 언덕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나의 생각이 무참하게 밟히는 순간이다. 돌로 축조된 성인데 처음에는 토성이였다고 한다.
업무관계로 근래에 봤던 문서 중 김시민의 진주성대첩글이 있었는데 직접 동상도 보게되다니… 임진왜란 당시 김시민에 의해서 3만 왜적을 물리쳐, 임진왜란 3대 대첩 중하나 인 진주성 대첩(행주산성, 한산도이) 있었던 성이다. 일년 뒤에는 2차 보복 공격을 당할때 거의 몰살됐다고 한다.
예전에 알바로 진주박물관 일을 한적이 있는데 이 곳에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뜨헙… 성곽을 따라 돌다 보니 사찰과 비석들이 보인다.
또 논개가 외적장을 껴안고 뛰어 들었다는 바위와 누각도 있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가 유등 축제 준비로 한참인 모양이다. 남강위에 여러가지 모양의 조형물들이 떠 있다. 모두 축제때 붉을 밝힐 것이란다.
3. 진주 비빔밥
이번 여행의 첫번째 먹거리로 우리는 진주 비빔밥을 먹어야 한다. 가이드의 설명에 의하면 원래 진주 비빔밥은 고깃물로 밥을 해야 한다고 한다. 유래는 전쟁시 먹어야 했기에 영양가 있게 고깃물로 밥을 지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지금의 입맛에는 맞지 않아서 고명을 이것 저것 넣는 것 같다.
우리가 도착 삐~(특정상호)가든은 꽃밭과 건물 주위로 산책로를 만들어놓아 빨리 밥먹은 사람은 나와서 한바퀴 돌아봐도 될 듯. 건물 중간은 대나무를 싶어놓고 천장은 일관이 들어오도록 해 놓았다. 신경썼다.
놋그릇에 비빔밥이 나온다. 반찬은 모두 깔끔했고, 비빔밥에 육회가 나오니 먹으러갈 사람은 참고 바란다.(난 육회 시러) 젓가락도 유서가 깊어 보인다. 먹을 것을 앞에두고 엄숙해진다.
맛은 뭐랄까… 내 입맛엔 좀 아니올시다이다. 꼬들꼬들한 밥을 좋아하는 내겐 너무 질퍽거린다. 육회를 빼고 싶었지만 옆에 앉은 꼬마앞에서 다 늙은 젊은이가 편식할 수도 없고. 하여간 육회 첨 먹어봤다.
4. 외도
우리의 가이드께서 일정의 변경에 대해서 얘기를 하기 시작했다. 외도 방문은 운이 따라야 한다고 한다. 일기가 안좋으면 선박이 접안을 할 수 없어 근처까지 가더라도 돌아와야 한다고 한다. 우리가 간 9일은 운이 좋은 날인가 보다. 또, 우리 일정을 맞추기 위한 동선이 오늘 외도를 들어가는게 더 좋다고 한다. 많이 다녀본 사람 말을 따르자! 어느덧 우리는 선착장에서 외도 들어가는 배를 기다리다…
가보진 않았지만 3류 나이트 클럽 중에서도 손님이 하나도 없을 때만 사회를 볼 것 같은 선장아저씨의 맨트를 들어며 외도에 도착했다.
사람… 무지 많다… 안에서 일정 시간 이상 보낼 수 없다고 한다. 시간 내에 못나오면 우리가 타고온 배를 탈 수 없다고 한다. 음… 짧은 시간안에 최대한 많이 보고, 많이 담아야 한다.
오래전 섬을 구입한 내외가 오랜 시간에 걸쳐 만들었다는 외도의 가파른 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열대 식물인 듯한 나무 부터 각종 식물이 눈에 띄인다. 정상에 올라가면 넓은 곳 도 있다.
서울에서는 보기 힘든 식물들이 많아 굉장히 이국적이다. 2분이서(설마 정말 2분이서만 했겠으랴) 농사도 지어보고, 가축도 키워보다 가꾸신 섬이라는데… 하여간 멋지다!
거의 모든 공간이 아름다워 모두들 사진찍느라 정신들이 없다. 혹시 이글 보고 가시는 분들, 필름은 넉넉하게! 디카면 배터리와 메모리를 넉넉하게. 잊지말자! 뱃시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