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말경, 작년 초에 예약했던 괌과 작년 말 모 항공사에서 Saga 직항 취항 기념이벤트로 구입한 항공권을 한번에 소진하기 위해서 회사에 휴가 2일을 내고 몰아서 가기로 했습니다.
괌에서 귀국해서 채 24시간이 되지 않는 시간 안에 다시 출국을 해야 하는 관계로 공항근처에 숙소를 알아보던 중 Hotel Hu를 알게 됐습니다.
마침 1월 중에 무료 숙박 이벤트가 있어서 응모, 다행(?)히 뽑해서 하루 숙박하게 됐습니다.?레지던스 호텔은 숙박해본 적이 없어서 기대 반, 걱정 반(?)으로 괌에서 도착해서 출발해 봅니다.
레지던스 호텔은 일반 호텔과 달리 투숙객이 직접 음식, 빨래 등이 가능해서 장기출장이나 가족, 친구들이 숙박해서 팬션식으로 이용할 수 있는 풀옵션 원룸식 숙박시설입니다. 얼마전 원룸텔을 알아본 경험이 있어서 솔직히 큰 기대를 하진 않았습니다. 자 이제 내 기대에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공항에서 접근
저는 귀국 후 바로 Hotel Hu로 이동했기 때문에 다른 분들과 접근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일단 저는 공항에서 내려 출국장(3층)으로 가서 공항무료셔틀버스 탑승장을 찾아갔습니다.
저는 3번 출구로 나왔습니다. 이 셔틀버스는 3번 출구(동편)에 서고 12번 출구(서편)에 선 후 하얏트 리젠시 인천에 선 후 호텔 휴가 있는 국제업무단지에 섭니다.
셔틀버스가 이렇게 생겼군요. 시간표를 확인하고 타고 가면 됩니다. 꽤 자주 있고, 심지어 무료이기 까지!!!
버스의 구조가 일반 버스와 좀 다릅니다. 문도 커서 캐리어들고 타기 괜찮네요.
하야트리젠시 다음 역에서 내립니다. 씩씩하게!
정류장 바로 앞이라고 하던데, 정말 정류장에서 내리면 정면에 정문이 있습니다. 이 국제업무단지에서 많이들 내리시더군요. 사람들이 3갈레로 나뉩니다. 좌, 우측에도 오피스텔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항공사 근무복을 입은 분들도 많은 것으로 보아 이 근처의 오피스텔에 많이들 거주하는 듯합니다. 교통비도 안들고, 자주 있고 집에서 나와 있어야 한다면 꽤 괜찮은 위치에 있는 것 같습니다. 또, 이 건물도 오피스텔도 함께 있는 것 같습니다. 유니폼입으신 분들이 많이 다니시네요. 이제 들어가 보겠습니다.
환상적인가요? 몽환적이죠? ^^
일반적인 건물의 안내데스크 같습니다. 이 곳에 들려서 예약된 저의 이름을 알려주었습니다. 배정 받은 객실의 열쇠를 주시더군요. 짐을 보관해준다고 알고 있어서 문의를 하니 보관해준다고 하네요. WIFI 비번도 문의하니 알려줍니다. 낮에 방문했을 때는 남성분과 여성분 두분이서 체크인 아웃을 해주십니다.
아… 들어가서 우측을 보면 다른 데스크가 있습니다. 아마 이 건물의 관리데스크 갔습니다. 오피스텔도 함께 있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의 객실은 4층이였습니다. 엘리베이터는 양쪽 2개씩 있습니다. 건물은 전체적으로 깨끗합니다.
건물이 유럽식(?)으로, 사각형 구조에 안쪽이 비어 있는 구조입니다. 위의 사진에 있는 창은 건물 안쪽을 볼 수 있는 창입니다. 가운데는 정원이 있네요. 오피스텔 건물 같은 느낌이…
창이 없는 복도는 좀 스산한 느낌마저 듭니다. 일반적인 호텔에서 느끼는 어두움과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객실 속으로…
객실 문을 열자마자 한컷 찍어 봅니다. 전등 스위치가 안쪽에 있어서 일단 어두운 상태로 한컷 찍어 봅니다. 객실이 작을 줄 알았는데 꽤 넓습니다.
한발 들어와서 다시 찍어 봅니다. 침대와 테이블, 창가에 작은 티테이블까지!!! 와우~ 깔금하게 정돈된 것이 편한 느낌이 듭니다. 정말 넓습니다. 사진에는 잘 안나왔지만 침대 위에는 커튼까지…
창가의 티테이블에 노트북을 빨리 세팅하고 한컷 찍어봅니다. 나름 분위기 있게 업무를… 아니… 게임을 할 수 있겠습니다. *^^*
깨끗한 씽크대가 있습니다. 전자렌즈도 있어서 간단한 음식을 해먹는데 좋겠네요. 전자렌지 위 선반에는 스틱커피와 녹차, 커피잔이 있네요.
찬장에는 냄비와 칼, 접시와 수저 포크 등 음식을 해먹을 때 필요한 것들이 들어있습니다. 모두 2쌍씩 있습니다. 나중에 홈페이지를 보니 제가 투숙한 객실이 허니문 스윗이더군요. 아마 신혼여행가는 사람을 위한 컨셉트인 모양입니다.
커피포트와 토스터까지! 다양한 먹거리를 위한 준비가 돼있습니다. 1층에는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과 근처에 이마트까지 있어서 이것 저것 준비해서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1층에는 아주 적은 양으로 포장된 채소도 있어 조금씩 만들어 먹는데 문제가 없네요.
드럼 세탁기! 첨으로 사용해봅니다. 괌에서 급하게 싸온 빨래거리를 넣고 돌려봤습니다. 생각보다 조용하진 않았지만 객실에서 손빨래 후 수건에 싸서 짜지 않아도 되 아주 편하더군요.
싱크대 하단의 이 부분이 제일 아쉬습니다. 도마는 새것이라 위에 둬도 됐을텐데 아래 넣어둬서 좀 깨끗해 보이지 않았고, 저 종이 컵안에 세제가 있더군요. 세제를 조금 더 이쁘게 뒀으면 하는 아쉬움이…
입구에 들어오면 좌측에 이런 버튼이 있습니다. 이것이 용도가 궁금했습니다. 알아내지 못하고 왔네요. 뭘까요?
화장실을 한번 보겠습니다. 문을 열자마자 한컷 찍었습니다.
이제 다시 객실을 보겠습니다. 욕실 옷장 옆에 보면 바구니에 타올이 또 있습니다. 보니 큰 사이즈의 타올이있네요. 깔금합니다.
커다른 옷장이 장기투숙 고객에게도 좋을 듯 합니다. 일단 열어보니 비닐에 쌓여 있는 선풍기가 있습니다.
두벌의 가운. 락스 냄새가 좀 많이 나네요.
발걸이 있는 의자도 있습니다. 침구는 빳빳한 느낌이며 별다른 냄새가 나지 않네요. 좋습니다. 쿠션도 적당히 딱딱합니다.
생각지 않던 가습기까지 있더군요. 저는 빨래를 널어놔서 가습기를 틀 필요는 없었지만 집이 아님에도 크게 불편함이 없네요.
호텔 안내지와 홈페이지에도 나와 있지는 않은데 객실 내에 금고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귀중품 보관 서비스가 있다고 하니 중요물품은 보관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호텔 휴 잘 이용하기
출국이 새벽 첫 비행기라면…
여행스케쥴이 귀국 후 하루정도 있다가 다시 출국해야 한다면…
귀국 후 하루 정도 더 푹~ 쉬고 집이나 회사에 가고 싶을 때…
레지던스 호텔은 처음 이용해봅니다. 기대 이상으로 괜찮더군요. 건물 내에 편의점과 주변에 이마트도 있어서 음식하기도 편합니다. 홈페이지에 부대시설로 소개된 한식당은 아무래도 1층에 운영 중인 설렁탕과 고기를 팔던 식당이 하나 있고, 오후부터 운영을 시작하는 카페(바)와 당구장도 있네요.
조식과 룸서비스도 가능하다고 나와 있는데, 컨시어지에게 안내를 받진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무료 체험으로 와서 모든 사항을 안내해주지 않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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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휴(Hotel Hu Incheon Airport) 연락처
http://www.hotelhu.com?/ 032-743-0005 /?(400-719)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28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