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의 정선아리랑 열차를 이용해서 정선 5일장엘 다녀왔다.
오래된 장이라고는 하지만 장터가 신식으로 바뀌어서 그런지 생각했던 장터와는 많이 달랐다.
아직 봄 나물 등이 나오진 않았지만 이것저것 선택에 도움되도록 맛을 볼 수 있게 해서 구매하기 전에 맛을 보고 결정할 수 있다.
시장은 넉넉잡고 한 2시간 정도면 구경할 수 있다. 달랑 장터만 보기에는 애매한 시간이므로 화암동굴 등 방문하면 돌아오는 열차의 시간을 맞출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아리랑 공연(약 1시간)을 보지 않고 정선장터 도착 후 바로 아라리촌으로 이동해서 둘러보고(양반증서도 받았다!) 시장으로 돌아와서 주전부리(라고 쓰고 식사가 돼 버렸다.)를 먹고 시장을 둘러봤다. Korail연계 패키지를 이용해서 3시까지는 문화회관으로 다시 가서 함께 화암동굴 방문 후 서울로 돌아왔다.
정선오일장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의 정선장터에서 매월 2일, 7일, 12일, 15일, 22일, 27일(2일부터 5일단위로) 열리는 장이다.
강원도의 지형적 특성상 산에서 채취한 각종 나물과 생필품(농기구 등)을 거래하기 위해서 형성된 장터라고 한다.
정선군청 정선오일장 소개 페이지 바로가기 (새창 열기)
정선의 독특한 먹거리도 꽤 있어서 돌아다니다가 먹어도 된다. 양이 너무 많아 혼자서 한가지만 시켜도 엄청 배가 부르다. 왠만하면 여럿이가서 이것저것 함께 시켜서 먹어 보자.
내 경우도 전과 올챙이국수, 콧등치기 국수 등과 막걸리 한잔할 생각이였지만, 모듬 전만 겨우 먹고 왔다. 5,000인데 양이… 도저히 막걸리와 다른 것을 시킬 수 없었다. -.,-; 여행 시에는 6식/일 이상을 하자가 내 모토인데… -.,-;
저렴하게 방문하기
청량리역에서 정선역까지 가는 관광열차가 운행 중이다. 개별적으로 예약해서 가도 괜찮지만 Korail과 연계된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면 역에서 시장까지, 화암동굴 또는 아라리촌 방문, 다시 역까지 관광버스를 이용해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이동 차량 비용과 입장료까지 포함해서 혼자 다닐 때보다 저렴하게 이동, 방문, 관람할 수 있다.
열차 안에서는 사연소개 및 신청음악 틀어주기, 포토제닉 등 이벤트를 하고, 개별 예약한 이용자를 위해서 정선역에서부터 하는 시티투어 신청도 받는데, 패키지 이용 시보다 많은 비용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