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1시간의 비행(동경->파리) 후 드골 공항에 내렸다. 공항이 유리에 쌓여있다. 한참을 뛰어다니다… Taxi 탑승장 그림이 보인다. 그런데 올라가란다… 음…
5층… 택시 승강장이 꼭대기에 있다. 후… 유럽에서 피는 첫 담배!!! 그제서야 택시 기사들이 보인다. 다 젊고, 쎄보인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막 말을 시키는데, 나한텐 안시킨다. 내심 고마우면서 궁금하다.
RER로 파리 북역으로 이동해야 한다. 역시 표지판을 따라서 이번엔 내려갔다.?헉… 흑인이 넘 많다. 거짓말 쫌 더 하면, 흑인이 더 많아 보인다. (무슨 역사적 사건이 있었는지 잠깐 궁금해진다.)?열차 승강장이 지하임에도 오픈된 빵집이 있다. 빵냄새가 향기롭다. 아… 마를렌과 크로아상, 바케트의 나라임을 실감한다.
여기 저기서 파리의 지하철은 더럽고, 냄새난 다는 말을 들었다. 바닥은 정말 더럽다. 유리창도 닦은지 오래… 얼룩으로 밖이 잘 보이지 않는다.?접었다 폈다 하는 의자이 존재와 열차의 문을 내리는 사람이나 타는 사람이 직접 열어야 한다는 얘긴 듣지 못하고 방문한지라 너무 낮설었다. 하지만 생각해 보니 꽤 효율적인 시스템 같다.?하지만 그 지하 터널 구간에도, 지상으로 나가면 거의 모든 벽에 그래프티가…
그렇다. 내가 파리를 방문한 첫 인상은… “낚서를 사랑하는 도시”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