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서 이태원을 가기로 했다.
웹에서 어디가 맛집인지, 어디가 볼 거리가 있는지 찾을까 하다가 iPhone만을 이용해서 가기로 했다.
일단 이태원 지역 검색과 맛집 탐색은 기본 ‘지도’와 ‘다음맵’, ‘Layer’를 이용했으며, 맛집 탐색을 위해 ‘서울맛집’을 이용했다. 들렸던 만두집은 ‘서울맛집’를 이용해서 방문했다.
또한, 작년말에 구매한 app ‘Trip Journal’을 제대로 한번 써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사용해 보기로 맘 먹었다.
[12:30] Trip Journal을 실행 시킨다. New Trip을 태핑하고 Trip 이름을 ‘이태원탐방’이라 입력하고 현재 위치를 WayPoint로 찍는다.
추운 날씨로 지하철역안에서 하니, 내 위치를 ‘녹사평역’으로 인식하고 있다. 실제로 나는 이태원역에 있는데… 지하철안에서 3G를 이용한 위치 확인을 하게 되면 엉뚱한 역이 잡히곤 한다.
[12:34] 일단 정확한 위치를 시작점으로 잡기 위해서 역 밖으로 나간다. 담배를 한대 피며, WayPoint를 추가했다. 이름은 이태원역으로… 이번엔 내 위치를 잘 잡는다.
[Take photo] 여행 중 사진을 찍게되면 위치정보와 함께 사진이 저장된다. 지도 보기에 보면 해당 위치에 사진 표기가 나오고, 태핑하면 해당 사진이 보이고, 찍은 장소에 대한 고도, 경도, 위도가 출력된다. (아래 그림 참고)
[Write note] 특정 위치에서 메모하고 싶은 내용을 입력할 수 있다. 역시 해당 위치 정보와 함께 저장되어 어서 메모를 했는지 남는다. 이번 여행에서는 노트를 작성하지 않아서 이전 여행(선유도)에서 작성한 예로 대체한다.
[New waypoint] 여행 중 중요한 지점을 지정할 수 있다. 역시, 지정한 위치정보가 함께 저장된다. 목록에 waypoint별로 보는 화면도 지원한다.
[Track route] 켠 상태에서 이동하게 되면 자신의 이동경로를 저장한다. 아래 저장 예를 보여주겠다. 이 기능이 아이폰 배터리 잡아먹는 주 원인이다. -.,-;
[Lock screen] 잠긴 화면으로 바뀌어 지도 보기와 Tracking 중지/실행 버튼만 먹게 바뀐다.
여행이 끝난 후
이번 여행에 대한 전체적인 정보도 제공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여행 목록] 첫화면에서 Archive를 클릭하면 이제까지 했던 여행의 정보를 볼 수 있다. 나는 아직 2개…
[해당 여행의 내용] 이번 여행에 대한 정보가 자동으로 정리된다. 추억을 담기는 못하지만, 시간과 지리적 정보를 자동으로 정리해서 보여준다.
이번 이태원탐방과 용산가족공원 탐방에는 총 4시간 36분의 시간이 소요됐으며, 평균 시속 3키로미터로 이동했다. 총 7.6km를…
위와 같이 여행에 대한 시간, 거리 정보를 정리해서 보여준다.
여행을 좋아하는 본인은 여행 중에 기록할 일이 많음을 몸소 겪었기에 수첩부터 시작해서, 노트북, iPod Touce, 똑딱이 디카 등을 이용했었다. 모두 일장 있단이 있어서 조그만 수첩을 활용해왔었는데, 아이폰과 함께라면 굳이 수첩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을 것 같다. 내가 원하는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는 맘에 드는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Track route기능을 활성화시키면 엄청나게 먹는 배터리는 정말 안습이다. -.,-; 89% 상태에서 시작한 여행이 끝나고 보니 40% 떨어진 걸 보니… 하루종일 사용하기는 좀 무리가 있어 보인다. 다음 여행에서는 자주 WayPoint나 사진을 찍는 걸로 하고, route 기능을 꺼놔야 할 듯 하다.
Google Earth와 FaceBook으로 Export되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배터리 문제만 제외하면 참 맘에 드는 프로그램이다.
여행과 기록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한번 사용해보삼. ^^;
jflow on 2010/01/17 at 21:30 said:
저도 한번 써봐야겠군요..^^ 좋은 사용기 잘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