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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이 뽑은 말레이시아 여행 최고의 맛집, 페낭의 인디고

꿈고미 2026. 1. 28. 22:28

말레이시아 페낭 인디고, 가족여행 최고의 맛집 Indigo at The Blue Mansion

우리 가족이 뽑은 이번 여행 최고의 맛집은 더 블루 맨션 1층(일반적인 우리의 2층)에 위치한 레스토랑 인디고Indigo at The Blue Mansion이다. 점심과 저녁 코스로 아시안 퓨전 음식점이다. 더 블루 맨션은 동양의 록펠러Lewis John Davison Rockefeller, 1839-1937라 불렸던 청팟찌Cheong Fatt Tze, 1840-1916가 8명의 부인 중 7번째 부인을 위해 지은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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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팟찌의 맨션 여기 저기

청팟찌의 부인들이 거실로 사용하던 공간을 인디고로 만들었다. 높은 천장과 스테인드글라스Stained Glass를 통해 들어오는 빛은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넓은 간격으로 배치한 사각 식탁으로 다른 이들을 신경 쓰지 않고 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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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 Indigo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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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내부

우리는 점심 코스와 아이 메뉴인 훈제 오리 카르보나라Smoke Duck Carbonara, 탄산수 1ℓ를 주문했다. 코스는 다양한 음식을 맛보기 위해 아내와 서로 다른 조합으로 주문했다. 3단계 구성의 점심 코스는 인당 95RM이고 아이용 음식은 단품으로 주문이 가능하다.

점심 코스 메뉴판

주문한 탄산수와 함께 넉넉한 양의 버터, 빵이 나왔다. 따뜻하고 쫄깃하여 버터와 함께 맛있게 먹었다. 아이의 카르보나라가 먼저 나왔다. 아이가 너무 맛있다고 하여 맛봤는데 예상보다 훨씬 맛있다. 앞으로 나올 음식들이 기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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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전 빵과 엄청난 맛을 자랑하는 훈제 오리 카르보나라

부드럽고 익숙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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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시킨 Capellini / 아내가 시킨 Cuttlefish

식전 음식으로 보이는 음식이 나왔다. 나는 LAKSA COLD CAPELLINI을 아내는 GRILLED JAPANESE CUTTLEFISH를 선택했다. 나는 재료 소개 중에 아쌈 락사Assam Laksa 라는 단어를 보고 페낭Penang의 맛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선택했다. 각 식재료마다의 맛을 느낄 수 있었고 건강한 맛이다. 아내의 선택 역시 건강하고 아는 맛이다. 재료의 신선함이 느껴졌고 보이는 그대로의 맛이었다. 익숙했다.

훈제 오리 카르보나라와 이 스테이크에 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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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IN OF CHICKEN

메인으로 나는 LOIN OF CHICKEN을 아내는 SOUS VIDE AUSTRALIAN WAGYU BEEF CHEEK를 미디엄으로 선택했다. 나는 육류를 선호하지 않아 닭고기로 시켰는데, 말레이시아는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이슬람 문화로 닭 요리가 무척 발달했다고 한다. 퍽퍽한 닭 등심을 소스, 가니쉬와 함께 먹으니, 맛이 좋다. 이 집 음식 좀 하는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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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S VIDE AUSTRALIAN WAGYU BEEF CHEEK

아내가 주문한 와규 스테이크(?)는 내가 좋아하는 정도로 잘 구워졌다. 아니 수비드SOUS VIDE니 찌었다고 해야 하나? 한입 먹었는데, 스테이크 잘 모르는 내 입에 아주 맛있다. 아내도 너무 맛있다고 한다. 한입 먹고 나니 맛있는 음식에 술이 빠지면 죄악이라고 생각이 들었고, 회개하는 마음으로 와인 한 병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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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와인. 이제 완전체가 됐다.

생각 없이 가격만 보고(가장 저렴한) 주문한 와인이 나오자, 아내와 나는 당황했다. 듣지도 보지도 못한 중국 와인이 나왔다. 중국에서 와인을 생산할 거라는 생각조차 못 했기에 당황했지만, 죄를 씻기 위해(?) 먹었다. 그런 와인의 맛은 반전이었다. 적당한 달고 신맛이 식사용으로 딱 맞았다. 이곳 음식과 나무나 잘 어울렸다. 이 포스트를 작성하며 찾아보니 청팟찌라는 분이 중국 최초로 와인 회사 Changyu Wine도 만들었는데 지금은 중국 최고의 와이너리로 성장했다고 한다. 모르고 마셨지만 탁월한 선택이었다.

아내와 딸에게 모두 양보한 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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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 KACANG GATEAU / 70% GUANAJA CHOCOLATE AND PECAN TART

후식은 2가지여서 하나씩 선택했다. 딸아이가 좋아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맞았다. 아이스크림과 같이 나온 갸또와 호두 타르트인데 이것저것 뿌리고 덮여있다. 이런 후식은 거의 뷔페에서만 먹어 봤는데 맛의 느낌부터 다르다. 훨씬 고급스러운 맛이다. 커피와 함께 하니 멋진 맛이 돼 버렸다.

술에 세금이 더 붙다니!!! 이번 여행 가장 비싼 식사였다. (1RM은 약 300원으로 계산하면 됨)

언젠가 다시 오겠지?

맛과 멋진 플레이팅, 서비스와 가격까지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다시 페낭에 오게 되면 더 블루 맨션 호텔도 이용하고 인디고에서 식사하고 싶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식사지만 가족 모두 만족해 기분 좋았다.

일일투어 집합 중

이제 부른 배를 두드리며, 더 블루 맨션을 관람해 보자. 인디고에서 식사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02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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