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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가족 여행. 아랍스트리트, 하지 레인, 차이나타운, 불아사

꿈고미 2026. 2. 1. 01:16

오늘의 여행 계획

2025년 7월 20일 일요일. 싱가포르 더위를 우숩게 봤었다

출발 전 계획:
숙소 - 아랍 스트리트, 하지 레인에서 조식 - 사원들, 거리, 카페 구경 - Blanco Court Prawn Mee - 내셔널갤러리 - 올드힐과 클라키 인근 관광 - 차이나타운 - 거리와 사원 - Mei Heong Yuen Dessert - 불아사 - 호커센터 - Singapore Flyer - MBS 전망대 - 라우파삿 - 숙소

현실:
숙소 - 야 쿤 카야 토스트(Shaw Plaza) - 아랍 스트리트, 하지레인 - Blanco Court Prawn Mee - 아라비카 커피 - Mei Heong Yuen Dessert - 불아사 - MBS Mall(멤버십 업그레이드, 점보 예약, Mall 구경) - 가든스 바이 더 베이(가든 랩소디) - Esplanade 앞 광장(스펙트라 쇼) - 머라이언 공원 - 숙소

7월 20일 이동 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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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w Plaza

야 쿤 카야 토스트Ya Kun Kaya Toast

아침이 밝았다. 숙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 야 쿤 카야 토스트Ya Kun Kaya Toast가 있다. Shaw Plaza에 있는 야 쿤 카야 토스트에서 첫 아침 식사를 하고, 아랍 스트리트(with 하지 레인)와 차이나타운, 마리나 베이 샌즈, 슈퍼트리 그루브와 머라이언 공원을 도는 거로 일정을 바꿨다. Singapore Flyer와 라우파삿도 가능하다면 방문하고 싶었다.

Shaw Plaza는 오픈 전이지만 야 쿤 카야 토스트 같은 몇 개의 카페는 운영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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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 슈거, 카야버터, 카야버터 크래커를 각각 세트, 반숙란을 주문했다. 딸아이는 마일로를 우리는 아이스 커피와 커피를 주문하여 골고루 맛봤다.

작년 패낭에서 하수도 옆에 앉아 처음 맛봤던 카야 토스트는 맛있었다. 그 추억이 엄청나서 기대가 컸을까? 숯(연탄?)에 구운 토스트가 아니라서 그런가, 일반적인(?) 맛이다. 맛없진 않지만 맛있게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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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버스 체험!!!

다음 목적지는 아랍 스트리트, 하지 레인이다. 다양한 교통 체험을 위해 버스, 특히 이 층 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다. 이 층 버스를 기대하고 3대의 버스를 보냈다. 날은 더웠다. 더운데, 그냥 가자는 여론이 형성됐고 나는 동조했다. 그냥 단층(?) 버스로 이동했다.

아랍 스트리트 Arab Str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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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ab Street와 Sultan Mosque

버스는 아랍 스트리트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내렸고, 아랍 스트리트까지 걸어서 갔다. 짧은 거리였지만 도착하자마자 덥다며 아이스크림 사달라는 딸아이에게 아이스크림을 먹이고, 거리를 어슬렁거렸다. 가게도, 사람도 많았다. 술탄 모스크Sultan Mosque도 보인다. 근처에 더위로 힘들어하는 아내와 딸에게 근처 이곳저곳 다니자고 하지 못했다. 그래서 대충 거리 위주로 훑어봤다.

나는 이런 낯선 거리를 좋아한다. 근처에 다른 사원도 있고, 무슬림 묘지 등 낯선 곳이 있다고 알고 왔다. 그곳을 방문해서 자세히 보거나 사진을 찍지 못하고 돌아온 게 못내 아쉽긴 하다. 다음에 혼자 싱가포르 와야지!!!

블랑코 코트 프라운 미 Blanco Court Prawn M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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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국수 맛집이라는 Blanco Court Prawn Mee

하지 레인Haji Ln 모퉁이 블랑코 코트 프라운 미에 도착했다. 카야토스트를 먹은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곳에서 새우 국수를 먹을 예정이어서 많이 먹지 않았었다???

안에 자리도 있어도 줄을 세운다. 줄을 서면서 봤는데 꽉 차서 번잡스러운 것보다 좋아 보였고, 줄이 길지 않아 금방 들어갈 수 있었다. 이곳은 새우 국수가 유명하다고 한다. 주문을 위해서 메뉴판(그림판)을 보니 돼지고기와 섞은 메뉴도 잘 팔린다고 표시돼 있다. 각각 1개씩 시켰습니다.

난 육류를 좋아하지 않는다. 물에 빠진 것은 더더욱 그러하며, 그나마 굽거나 튀긴 것으로 먹는 편이다. 그나마 육류는 닭고기(조륜가?)를 좋아한다.

주문한 음식이 나왔고, 맛을 보니 새우 국수보다 돼지고기와 섞인 육수가 더 묵직하고 맛있다. 아내와 딸도 그렇다고 한다. 생각보다 덜 번잡하고 깨끗한 곳에서 식사 잘했다.

하지 레인 Haji L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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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레인 Haji Lane

아라비카 (일명 응커피) % Arabica Singapore Arab Str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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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골목을 어슬렁거리다가 아라비카 카페(%, 일명 응커피)를 보고 들어갔다. 밝은 분위기가 맘에 드는 아주 작은 커피숍이다. 깨끗한 매장에는 긴 테이블과 짧은 테이블 하나씩 있고, 나머지는 창가에 앉아서 들고 마시고 있었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단체관광객이 들어왔다 나갔다 했는데, 한국 관광객이 많았다.

놀라운 것 하나! 매장에 비해 화장실이 심하게 크다. 엄청 깨끗하기까지! 방문하시면 화장실 구경 잊지 마시길!

커알못인 내 생각엔 커피 맛보다 더위를 피해서 오는 곳인 듯 ^^;

미향원 味香园甜品 Mei Heong Yuen Dess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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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향원 味香园甜品 Mei Heong Yuen Dessert

Grab 불러서 차이나타운으로 이동했다. 내 계획은 클라키에서 내려서 어슬렁어슬렁 차이나타운까지 걸어서 이동하는 것이었으나, 두 마님께서 덥다고 뭐라 할 것 같아서 Mei Heong Yuen Dessert를 찍고 Grab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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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딸기 빙수와 찬돌

Mei Heong Yuen Dessert는 세월의 흔적이 제대로 느껴지는 곳이다. 우리는 이곳에서 유명하다는 망고-딸기빙수와 찬돌Chendol을 시켰다. 말레이시아(싱가포르)식 빙수라는 차돌은 맛있다고 하는데, 작년에도 그렇고 이번에도 딱히 맛있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더위 식힐 때 먹는 주전부리 정도랄까? 맛은 특별나지 않았지만 시원하고 괜찮았다. 내 입맛에는 안 맞는 걸로!

다른 손님을 보니 식사도 많이 드신다. 일반(?) 카드는 결제가 안 된다고 한다. 현금과 QR을 찍는 방식으로만 가능하다. 우리는 현금으로 냈다.

QR 방식 사용법을 몰라, 무턱대고 하기에 무서웠다.

차이나타운 - 파고다 거리 Chinatown - Pagoda Str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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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파고다 스트리트

엄청난 더위에 차이나타운 역시 이곳저곳 관광은 포기했다. 가볼 만한 곳을 여러 곳 알아 왔지만, 아내와 딸아인 벌써 더위에 지친 상태. 걷지 않고 차로만 이동하고, 카페에서 카페로 이동해 다니니 배도 부르고, 식욕도 날아가 버렸다. 맛집 정보도 필요 없다.

돌아다닐 의욕이 없는 아이를 꾀어서 불아사만 보고 가자 했다. 부처님의 치아가 모셔져 있는 곳인데, 치아는 보지 못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런데, 나도 궁금해졌다. 관광객이 부처님 치아를 볼 수 있나?

불아사 가는 길만 보는 것으로 만족하며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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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Bucks @chinatown과 싱가포르 독립 60주년 기념 키링세트

불아사로 향하던 중 잠깐 옆으로 샜다. 멋진 건물의 스타벅스가 나왔다. 고풍스러운 분홍과 보랏빛 건물이 멋지다. 이날 이후로 스타벅스만 보면 들어가야 했다. 커피나 음료를 마시기 위함이 아니고, 아내의 보냉백 구매를 위해서였다. 원하는 모델이 있는데 품절이라고 했다.

이곳은 굿스를 파는 곳이 따로 분리돼 있다. 싱가포르 독립 60주년 기념 4개의 키링 선물 세트가 눈에 들어왔다. 싱가포르에 오기 전에 이미 존재를 알고 있는 제품이었다. 싱가포르 여행 기념품으로 구입, 하나씩 나눠 갖기로 했다. 박스를 여니, 박스와 은박지로 개별 포장돼 있다. 무작위로 하나씩 선택해서 가졌다. 남는 한 개는 딸아이가 더 가져갔다. 내가 뽑은 키링은 말레이시아(싱가포르) 전통 옷을 입은 것으로 추정하는 곰을 뽑았고, 여행 내내 가방에 걸어 다녔다.

불아서 佛牙寺 The Buddha Tooth Relic Temple and 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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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아사는 생각보다 크고 화려했다. 입구에서 어물쩍거리니, 직원께서 친절히 반기시며 들어가서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으라고 하신다. 감사합니다. 금빛과 조명, 벽에 가득히 작은 불상들이, 큰 불상이 있는 넓은 홀이 있다. 무슨 행사를 준비 중인 듯했다. 2층 공간도 보이는데, 올라갈 수 있는지 모르겠다.

1층만 조심스럽게 둘러보고 있는데, 딸아이가 난데없이 ‘내 종교는 불교야’ 하며, 기도하기 시작했다. 다른 신자분들께서 향을 피우고 절하는 것을 보고 따라 하기도 한다. 어제부터, 아니 언제까지 일지는 모르지만, 딸아이의 종교는 불교인 것이다. 아빠, 엄마라는 사람들이 이제야 알다니… 하여간 앞으로 딸아이 관련 서류 종교란에 ‘불교’라고 적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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