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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싱가포르-말레이시아 가족 여행의 핵심(?)은 말라카다. 말라카를 여행하기 위해서 우리가 찜한 숙소는 Bali Sea View Residences Melaka by Stayrene.
아내는 수영을 좋아하는 딸아이를 위해 "수영장 보고 골랐어." 했고, 나는 그것으로 충분했다. 그런데 인터넷에 후기가 너무 없다. 그러다 결국 "사진 보니까 뭔가 있어 보임" 이라는 고도로 과학적이고 철학적인 이유로 최종 낙점. 우리 가족의 여행 의사결정 프로세스는 이렇게 굴러간다.
숙소 도착: "사무실이 어디야?"

말라카 터미널에서 Grab 타고 숙소에 도착했다. 건물이 생각보다 너무 크다. 호텔인지 오피스인지 구분이 안 가는 외관에 압도! 그런데 체크인 사무실 찾기 난이도가 높았다. 호스트가 메일로 "1층 사무실로 오세요" 했는데, 1층 어딘가에 아무 표시도 없는 문이 있고 그게 사무실이란다. 우리도 못 찾아서 결국 경비에게 물어봤음. 아저씨 없었으면 1층을 세 바퀴는 더 돌았을 것 같다.

체크인 수속이 별건 없었고, 여권 복사하고 객실번호와 주의 사항을 안내 받으면 끝! 곧이어 Mail Box에서 키를 찾아가르는 호스트의 문자가 왔다. Mail Box 비밀번호도 함께 왔다. 나름 스마트하다.
객실 느낌: 아담하고 포근
철창 문 열고 들어가면 바로 거실. 이전에 묵었던 조호르바루 숙소보다는 여러 부분에서 작다. 큰 방 하나에 화장실, 세탁실이 같이 붙어있는 구조고, 발코니는 없음. 창문 뷰는 건물 뷰. 뭔가 드라마틱한 뷰를 기대하진 않았지만 조호르바루의 발코니뷰를 생각하니 살짝 아쉽긴했다.




당연히 불만은 없고 좋았다. 주방이랑 거실은 높은 식탁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우리 가족은 이걸 식탁으로도 쓰고 책상으로도 쓰며 알차게 활용했다. 2번의 아침은 Grab Food로 배달 시켜 1층에서 픽업해서 먹었다. 나시르막 같은 현지 음식도 진짜 저렴하게 시키고 마음 편히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딸아이의 성지: 수영장.... 아니 초미니 워터파크!!! 이게 메인
작년에 이어서 올 해도 말레이시아로 온 것은 딸아이의 수영장 사랑 때문이다. 다른 동남아에도 저렴한 수영장 딸린 숙소가 많은 것은 들어서 알고 있지만 작년에 말레이시아에 너무 빠져버려서 다시 오게 된 것이다. 숙소를 이곳으로 정한 것도 사진으로만 본(? ㅋㅋ) 수영장 때문이었는데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수영장은 건물 중간 층에 있고, 통로를 중심으로 어린이 수영장(?)과 그냥 수영장, 양쪽으로 나뉘어 있다.
어린이 물놀이 구역에는 워터슬라이드, 고정식 물총, 쏟아지는 물... 솔직히 테마파크 미니 버전이라 해도 될 수준의 놀이기구가 있었다. 딸아인 여기서 한참을 안 나오더라. 수영하러 간 건지 물놀이하러 간 건지.... 그래도 혼자서, 가끔은 다른 아이들과 시간가는 줄 모르고 뛰노는 것을 보니 미안하기도 하고, 흐뭇하기도 했다. (내가 물을 무서워해서 물가에 안 간다)






옆에는 테니스 코트랑 작은 놀이터도 있어서, 부모는 선베드에 누워 아이 구경하거나 테니스를 치며 시간 보낼 수 있게 돼 있다
건물 중간, 그러니까 통로를 기준으로 반대편은 진짜 수영(?) 구역이다. 넓고 깔끔한 수영장이다. 근데 우리가 갔을 때 거의 아무도 이용하지 않아 사실상 전세. 10RM 내면 큰 튜브도 빌려준다. 사용 시간 제한 없고 객실 번호랑 돈만 내면 빌려 준다. 아내와 딸아이는 빌린 튜브로 이 넓은 수영장을 전세냈다.







아케이드? 상가?: 있는데 없는 느낌
1층은 상가인데, 대부분 문이 닫혀 있어서 약간 을씨년스러웠다. 조명은 모두 켜 있어서 어둡지 않아서 그나마 무섭지 않았다. 건물 안에는 매점이랑 나시르막·햄버거 등 다양한 음식을 파는 작은 가게 하나가 살아있었다. 건물 밖에도 솜사탕 등 간식과 현지 음식을 파는 식당이 있다. 리셉션 사무실이 이 옆에 있었는데, 아무런 표지가 없어서 찾지 못했었다. 여행자 입장에선 어차피 맛집 찾아다닐 거니까 큰 문제 없었다.

건물안 매점은 식료품과 과자 등을 파는 우리식으로 '구멍가게'로 보이는데, 캔맥주도 팔았다. 진열은 안 되어 있고 입구 옆 박스에서 꺼내서 사야 하는데, 가격이 근처에 있는 편의점보다 살짝 비쌌다. 그리고 기도 시간엔 매점 문 잠그고 사장님이 사라지신다.

편의점은 직선거리로 300m정도 되려나?에 세븐일레븐이 있다. 아! 우리는 딸아이때문에 가지 못했는데, 숙소건물 바로 옆에 커다란 술집이 있다. 말레이시아에 있을꺼라고는 생상도 되지 않는 크기의 매장으로 보이고 다양한 안주와 술을 판다고 붙어 있었다.
체크아웃은 이렇게 했다!
쿠알라룸푸르로 떠나기 전에 체크아웃. 나는 혹시 모를 분쟁을 대비해서 짐을 다 챙겨서 복도에 내 놓고, 아내와 딸아이도 북도에 있게 한 후 스마트폰 동영상으로 숙소를 싹 찍었어다. 또, 1층 Mail Box에 키를 넣는 과정도 동영상으로 찍었다. 그리고 푹 잘 쉬다 간다는 메시지와 함께 호스트한테 전송하면 끝! 체크인 할 때 들렸던 사무실은 들릴 필요가 없다.
이 숙소를 추천하는 이유: 다른 곳엔 가보지 못했지만....
- 깨끗. 객실 상태도 좋았고, 침구와 수건도 깨끗
- 벌레 없음 (이게 최고 중요)
- 에어컨·집기 정상 작동
- 수영장 만족 (초미니 워터파크!!!!)
- 3박 가격 대비 충분히 가성비
솔직히 후기가 적어서 걱정했는데, 막상 와보니 이 정도면 충분히 추천할 만한 곳으로 보인다. 어린 자녀와 말라카 여행을 준비한다면 이곳 한번 고려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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