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페낭 My Own Café. 2024 미슐랭가이드 빕 그루망 아쌈 락사 맛집
페낭의 대표 음식이 아쌈 락사Assam Laksa라고 한다. 어떤 이는 꽁치 김치찌개, 어떤 이는 고등어찌개 맛이 난다고도 한다. 등 푸른 생선찌게 맛인가 보다. 많은 식당 중에서도 싸면서 맛이 있어 미슐랭 가이드MICHELIN Guide 빕 그루망Bib Gourmand 2024에도 다시 선정됐다는 My Own Café를 방문했다.

방문하기 전날, 가족과 떨어져서 조지타운을 혼자 걸어 다녔는데 이 가게 앞을 지났었다. 내가 조사한 맛집 목록에도 있고, 아쌈 락사를 먹기 위해 방문 예정인 집임에도 알아채지 못했다. 평일 오전이었고 거리에도 가게에도 사람이 많지 않아 인식하지 못하고 지나쳤나보다.


다음날, 가족과 아침으로 가볍게 먹기 위해서 방문했다. 점심을 생각해 둔 곳이 있어서 일단 아쌈 락사의 맛만 보기 위해 들린 것이다. 나는 음식 맛의 거의 반 정도는 보이는 맛이라고 생각한다. 사진이나 유튜브로 본 아쌈 락사의 빨간 국물이(매운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맘에 들지 않았고,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건더기 가득한 국물도 맛있어 보이지는 않았다. 그래도 현지 유명한 음식은 한 번씩 먹어봐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방문했다. 미슐랭 가이드에 선정된 집이 아니던가!




전날 혼자 지날 때는 몰랐는데 다시 와보니 큰 플래카드Placard로 가게 이름이 붙어 있다. 미슐랭 가이드에 선정되고 여러 유튜버가 꼭 들려야 한다는 집 치고는 소박한 모습이다. 안으로 들어서선 우리 가족 모두 같은 말을 했다. ‘앗! 유튜브에서 본 집이다!’

젊은 사장님께서 아쌈 락사와 스프링롤春卷, Spring Roll, 사과 주스를(아이용) 추천해 주셨다. 곧이어 연세 지긋하신 아주머니와 아저씨께서 왔다 갔다 하시며 친절히 맞아주셨다. 우리는 노부부와 아들이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아주머니께서는 손주 생각이 나시는지 딸아이가 구경하러 돌아다니면 따라다니시며 이것저것 설명해 주셨다. 우리를 제외한 손님이 없었기에 나도 편하게 이곳저곳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었다. 우선 미슐랭 로고가 보인다! 기대된다. 큰 테이블의 모습이 좀 이상하다. 재봉틀에서 상부분만 떼어내서 사용하고 있었다. 가게 안쪽을 보니 재봉틀의 기계 부분이 분리된 것이 보인다. 벽에 그려진 그림을 배경으로 아내와 딸의 사진을 몇 장 남긴다. 그림 잘 그렸다.




우선 주문한 음료와 스프링롤이 나왔다. 스프링롤은 익숙한 맛이었고 막 튀겨서 나와 따뜻하고 바삭했다. 아쌈 락사에 스프링롤을 찍어 먹어도 맛있다고 알려주셨다. 메인 음식 아쌈락사가 나왔다. 예상대로 뭔가 복잡한 모양이다. 맛은 시큼하면서 단맛도 났지만 비리지는 않았다. 등푸른생선의 맛이 생각보다 강하지 않았다. 나쁘지는 않지만 엄청난 맛이라고 느껴지지는 않는다. 내겐 익숙하지 않은 맛 인가 보다. 아내와 아이의 입맛에도 맞지 않은 모양이다. 몇 번 더 먹어봐야 참맛을 알 수 있다고 판단한 우리는, 기회가 되면 다른 곳에서라도 한 번 더 먹어보기로 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는 넓고 먹을 건 많았다! 나시 르막Nasi Lemak과 사태Satay, 공심채空心菜볶음을 제외하고는 2번 이상 같은 음식을 먹지 않았다.
현금으로만 계산이 가능하고, 우리가 먹은 음식 가격은 전부 37RM(약 11,000원)
2024.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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