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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행 Korea

서울 독특한 출사지 용마랜드, 폐 놀이공원

by 꿈고미 2026. 1. 29.

용마랜드. 을씨년스러운 문닫은 놀이공원

용마랜드 정문. 입구에 상주인력은 없고, 적혀있는 휴대전화로 전화하면 관리인이 나온다.

용마랜드 정문

폐장 놀이공원, 용마랜드

너무 오랫동안 락앤락 통 안에서 방습제와 함께 잠자고 있던 렌즈 중 L과 M마운트 렌즈를 꺼내서 출사를 다녀왔다. 주로 Summicron 35mm를 사용하지만, 다른 렌즈도 찍어봐서 나중에 상황에 맞게 들고 나가려는 목적으로 다시 한번 특성을 파악하기로 하고…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회전목마

얼마 전 우연히 본 글 중에 크레용팝의 '빠빠빠'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곳이 폐장한 놀이공원인 용마랜드라고 들었다. 폐장한 놀이동산인데 몇몇 그룹과 가수의 뮤직비디오 촬영과 개인 출사, 웨딩 촬영 등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해서 다녀왔다. 집에서도 멀지 않고…

고양이가 반겨 준다

용마랜드는 1983년에 개장한 4,859m² 넓이의 동북부 놀이공원 중 하나였으나 에버랜드, 롯데월드 같은 대형 놀이공원의 기세에 눌려 2011년 문을 닫았다. 폐장 이후에는 드라마나 영화, 뮤직비디오 촬영 장소로 가끔 쓰일 뿐 방치돼, 폐장 초기에는 청소년 탈선 장소 등 골칫거리였다 한다.

가지런한 주차 실력

현재는 관리자 분께서 상주해 계시며, 서울시에서 태마공원으로 재개발할 계획이 거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한다. 서울시 계획대로라면 2016년 초부터 착공할 듯…

그런데... 니가 왜 거기서???
불에 탄 피아노가 한대 있다
독서하는 척하는 스머프
다람쥐 통
태권V 1편에 나왔던 성냥개비 로봇 처럼 팔이 없어요.
불타지 않은 피아노도 한 대 있네요.
폐장 컨셉트에 맞게… 사슬을…

여기까지는 1970년에 만들어진 Leitz Canada Summicron II 1:2 35 렌즈로 촬영. 내 손에 들어온 지 거의 10년 가까이 된 듯하다. 필름 카메라(Leica M6)나 디카에 거의 바디캡 처럼 사용하는 렌즈!!!

주로 풍경을 많이 찍는데 오늘은 일부러 피사체에 가까이 다가가서…

이제 다음 렌즈로 바꿔끼고…

그만 싸워라.
역시 폐장 컨셉트로
올해는 비행기 사고 없기를 바라며
누가 감히... 루돌프의 녹용을 가져갔을까
골롬... 아니세요???

1935년 독일에서 제조된 Ernst Leitz Wetzlar Summar f=5 1:2.

렌즈 알에 스크레치도 많고, 렌즈의 화질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기 직전의 모델인 데다 오래돼서 그런지 좀 뿌옇게 찍힌다. 평소에는 오래된 곳을 흑백 필름으로 찍을 때 주로 사용하던 렌즈.

다음 렌즈로…

새침!!!

이번 렌즈는 1953년 독일서 제작된 Ernst Leitz GmbH Wetzlar Hektor f=13.5cm 1:4.5.

어두워진 날씨와 망원, 수전증으로 셔터스피드를 1/500로 맞추고 촬영했다. 바로 전 렌즈와 비교하면 색상이 확 다르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뿌연 느낌도 없고. 의외로 망원을 잘 찍지 않아서 가장 사용하지 않는 렌즈인데, 앞으로는 좀 챙겨서 다녀봐야겠다.

비가 흩뿌려 해가 없어서 2시에 방문해서 촬영 했다. 예상했던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는 아니지만 , 비가 조금 더 왔으면 분위기가 좋았을 것 같다.

한 3시쯤 되니 사진 동호회에서 단체로 와서 후반부에는 많이 찍지 못했다. 또, 웨딩 촬영도 왔던데… 행복한 결혼 되세요~

2015.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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