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비즈니스석. 첫 이용!!!
델타항공에서 마일리지로 예약했지만, 탑승한 비행기는 대한항공이었습니다. 대한항공 사이트에서 예약하는 것과 동일한 마일리지를 쓰면서 비즈니스 좌석을 이용했습니다. 같은 스카이팀임에도 마일리지의 가치(?)는 2배 차이였습니다.

공항에서의 경험은 비즈니스석 이용이 주는 차별화된 가치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일요일 아침 공항이 한산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사람들로 바글거렸지만, 비즈니스 전용줄은 짧고 빠르게 처리되었습니다. 보안검사를 마치고 자동 입출국 시스템을 통과한 후 비즈니스 라운지에 입장한 여행자는 "넓고, 편하고, 조용하다"는 표현으로 일반 라운지와의 차이를 명확히 했습니다. 비행기 탑승 시에도 별도의 줄을 이용하는 편리함을 경험하며 "이게 돈의 맛이구나"라고 느꼈다는 솔직한 고백은 많은 여행자들이 공감할 만한 부분입니다.

기내에서의 서비스 역시 특별했습니다. 코트를 맡기고, 연륜이 묻어나는 승무원의 인사를 받으며, 이륙 전 음료 서비스로 피셔랑 망고 주스를 받았습니다. 여행자는 "샴페인을 달라할 걸 그랬나?"라는 가벼운 후회를 표현했지만, 브런치와 와인으로 이어지는 기내식은 충분히 만족스러웠을 것입니다. 30,000마일로 왕복 비즈니스석을 이용한 것은 단순히 편안함을 넘어 여행 자체를 하나의 특별한 경험으로 만드는 현명한 선택이었습니다.

신치토세 공항 도착과 삿포로 숙소로 이동

신치토세 공항에 도착한 후 여행자는 안내데스크에서 한국말을 잘하는 직원을 만나 공항버스 정보를 얻었습니다. 언어 장벽에 대한 걱정은 사전에 있었지만, 실제로는 의외로 쉽게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숙소 호스트는 여행자의 이름을 써서 건물 곳곳에 안내 메시지를 붙여놓았고, 이는 작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테이블 위 컴퓨터로 번역기를 돌려가며 주의 사항을 듣는 과정은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삿포로역 관광안내소에서의 경험도 주목할 만합니다. 단순히 레일패스를 교환하는 것을 넘어, 관광 안내와 상품 판매를 함께 진행하는 이곳에서 여행자는 사전 지식 없이도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발견했습니다.

타키카와가 일본에서 칭기즈칸 요리 원조의 도시이며, 그중 가장 오래된 집에서 식사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설명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었습니다. 육류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고 밝힌 여행자조차 신청한 이유는, 단순한 식사를 넘어 문화적 의미가 있는 경험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레일패스는 비용 절감뿐 아니라 여행의 깊이를 더하는 도구로 작용합니다.

덴푸라 에비텐 天ぷら 蝦天 본점
삿포로역까지 걸어서 약 40분 거리를 직접 확인한 여행자는 "삿포로도 대충 걸어서 다니면 되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러한 도보 이동 선호는 단순히 교통비 절약이 아니라, 도시를 더 깊이 있게 체험하고자 하는 여행 철학을 반영합니다. 첫 저녁 식사로 선택한 덴푸라 에비텐은 1950년 오픈한 튀김 전문점으로, 블로그에서 "온몸이 오그라드는 천상의 맛"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여행자는 "믿진 않는다. 하지만 맛있을 것이란 믿음은 있다"는 균형 잡힌 기대를 가졌습니다.

실제 경험은 기대를 뛰어넘었습니다. 튀김집 특유의 기름 냄새가 거의 나지 않았고, 카운터석에 앉아 요리사가 하나하나 설명해주는 튀김을 받아먹는 경험은 특별했습니다. 새우나 회 튀김은 느끼함이 전혀 없었고, 채소 튀김은 겉면에 기름이 살짝 남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바삭하고 맛있었다는 평가입니다.

만화를 이용해 아기자기하게 표시한 식사 방법도 눈길을 끌었으며, 이는 일본 특유의 세심한 서비스 문화를 보여줍니다. 다만 분명히 시켰던 생맥주 2잔의 흔적이 사진에 없다는 언급과, 숙소에서 샤워 후 바로 잠들어 밤 시간이 사라졌다는 표현은 여행 첫날의 피로와 만족감을 동시에 전달합니다.



10년을 기다린 하코다테 여행을 위한 준비 과정은 단순한 관광 계획이 아닌, 삶의 여유와 설렘을 되찾는 과정이었습니다. 마일리지를 활용한 영리한 항공권 예약, JR 홋카이도 레일패스를 통한 교통비 해결, 그리고 비즈니스석의 특별한 경험과 삿포로 첫날의 만족스러운 식사까지, 모든 순간이 치밀한 준비와 유연한 대응의 조화였습니다. 이는 여행이 단순히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이 아니라, 준비하고 경험하는 모든 과정에서 가치를 발견하는 것임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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